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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측근' 차은택, 오후 9시40분 인천공항 통해 귀국(상보)

미르재단 관련 의혹 풀릴까…검찰, 체포 방침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6-11-08 20:32 송고 | 2016-11-08 20:33 최종수정
차은택씨. © News1
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비선실세'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와 함께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씨의 측근인 광고감독 차은택씨(47)가 8일 밤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미르재단 관련 의혹의 중심에 있는 차씨가 귀국하면서 검찰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의혹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차씨는 이날 오후 8시 동방항공편으로 중국 칭다오 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9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차씨는 오후 11시쯤 공항 밖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공항에서 차씨를 체포해 신병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장·지청장 출신 변호사 2명을 선임해 검찰 소환에 대비한 차씨는 변호인을 통해 검찰과 귀국 날짜를 계속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한때 외국에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언론을 통해 귀국 의사를 밝혔다. 차씨는 당초 9일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었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미르재단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등 각종 문화 관련 정책과 국책 사업에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차씨는 또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설립 및 운영 과정에서도 최씨와 함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도 있다.

검찰은 지난 7일에는 차씨의 입김으로 임명된 의혹을 받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58)을 체포했다.

송 전 원장은 차씨 및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과 함께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사 포레카를 인수한 광고업체인 C사 측에 포레카의 지분 80%를 넘기라고 요구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강요 등)를 받는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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