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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대표 오늘 회동, 정국분수령…거국내각 등 수습책 논의

'최순실 사태' 이후 처음으로 머리 맞대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6-11-09 06:00 송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野) 3당 대표가 9일 회동을 통해 현 정국에 대한 해법을 논의한다. 야3당 대표들의 의견 수렴 결과는 이번 정국의 또다른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난다.
3당 원내대표는 특검과 국정조사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한 적이 있지만 야3당 대표가 만나는 것은 이른바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이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전날(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추천 총리 방안을 제시하고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3당 원내대표가 회동해 이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지만 큰 소득이 없었던 만큼 이날 야당 대표간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테이블에는 박 대통령이 제안한 '국회 추천 총리 임명'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야권 대응 방안,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앞으로 정국을 어떻게 수습할지를 논의하고 박 대통령이 던져놓고 간 방안을 어떻게 평가하고 대응할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국면전환용 카드에 대해 야당 입장이 명확해야 하고, 촛불 민심 등과 관련한 야당의 공동 행보를 요청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새로운 총리 후보군과 관련한 논의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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