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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朴대통령 탄핵하고 과도정부 수립해야"

"책임총리와 거국내각 구성해 탄핵절차동안 국정담당"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1-08 09:18 송고
천정배 국민의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책위원장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11.7/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은 8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수습책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고 과도정부를 수립해 국정시스템을 새로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은 근본적 변화를 열망하고 있다. 독점·독식의 낡은 시대를 청산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보장되는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궐기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 의원은 "이 혁명이 반드시 성공하기 위해 3가지 과제가 있다"며 △여당을 포함한 박 대통령-박근혜정부 책임자에 대한 추상같은 단죄 △국정공백을 질서있게 메울 것 △국정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업그레이드 등을 들었다.

그는 이를 수행할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 대통령 탄핵 및 과도정부 수립이라면서 "과도정부는 국민적 신망이 높은 책임총리와 거국내각을 구성해 6개월여로 예상되는 탄핵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국회 등 헌법기관과 함께 국정을 담당할 정부"라고 했다.

이어 "이 정부 아래서 범국민적 토론을 바탕으로 근본적 국정시스템 개혁안을 마련, 실행해야 한다"며 "개혁안엔 민의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비례성 높은 선거제도 도입, 대통령제 권력구조를 내각제 등으로 바꾸는 것, 개헌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천 의원은 "역사를 돌아보면 4·19혁명 결과 내각제 개헌이 이뤄지고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다. 6월항쟁 결과로는 직선제 개헌 뒤 5·16쿠데타에 짓밟힌 민주주의를 부활시켰다"며 "모처럼 분출하는 국민의 혁명적 열망을 담아 국정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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