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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朴 국기붕괴사건…정치가 국민의 행동에 응답해야"

"국난해결 위해 여야 지도자 등 많이 만나겠다"
"정치적 판단 이전 구국의 일념으로 방법 찾아야"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1-08 09:10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8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 정치지도자들뿐 아니라 많은 분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난 사태 해결에 여야,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각계각층 시민도 만나뵙겠다. 만나서 의견을 나누고 해법을 찾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든 만나겠다. 언제든 만나겠다.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이 난국을 수습하는데 제가 가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현 사태를 '박근혜 대통령 국기붕괴사건'이라 규정한 그는 "국정이 마비된지 2주나 지났다. 대한민국에 경제위기와 외교위기가 동시에 닥치고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와 외교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대로 14개월을 간다면 대한민국은 더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다.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될지도 모른다"며 "대통령이 물러나는 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상황을 오히려 빨리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안 전 대표는 "이제 정치가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정치권은 국민 분노와 불안을 함께 느껴야 한다"며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국민의 용감한 행동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판단 이전에 구국의 일념으로 문제해결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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