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삼성그룹, 최순실 의혹으로 압수수색 "적극 협조할 것"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6-11-08 08:36 송고
삼성 서초 사옥 로비를 지나는 임직원 모습.  2016.1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삼성 서초 사옥 로비를 지나는 임직원 모습.  2016.1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삼성그룹이 최순실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당했다. 삼성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최순실 의혹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8일 오전 6시40분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약 20여명의 수사관들은 서초사옥 27층에 위치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집무실과 황성수 전무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삼성은 압수수색에 대해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삼성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적극 협조해 한점 의혹이 없이 할 것"이란 입장을 밝혀 왔다. 

삼성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10월 최씨 모녀가 독일에 설립한 '비덱스포츠'에 280만유로(당시 환율로 35억원 상당)를 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돈은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사용됐지만, 실제로는 정씨의 말을 사는 비용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 서초사옥은 삼성전자가 2008년 이후 그룹 본사로 쓰던 건물이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집무실이 있고, 삼성 미래전략실도 이 곳에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본사 기능을 수원 사업장으로 이관했으나 그룹 미래전략실과 대외담당, 홍보담당 등이 서초사옥에 근무하고 있다. 삼성전자 홍보 담당은 태평로 빌딩으로 이전한 바 있다. 

한편 삼성 본사가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2008년 4월 당시 삼성 특검 압수수색 이후 처음이다.


xpert@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