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사회원로들과의 대화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16.11.7/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8일 '최순실 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두 번째 긴급회동으로 정치원로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문 전 대표 측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한식당에서 국회의장,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정치원로들과 현 시국에 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이 자리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고건 전 국무총리, 임채정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함께 한다.

문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가 이날 만남을 통해 책임감을 갖고, 국민의 뜻을 정치적으로 실현해낼 수 있는 해법에 관한 고견들을 경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전날(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한식당에서 사회원로들과 첫 번째 긴급회동을 가졌었다.문 전 대표는 이날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등과 만나 현 정국을 풀어나갈 해법을 청취했다.

문 전 대표와 사회원로들은 비공개 회동을 통해 국회와 협의해 총리를 추천하고,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한 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방안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정치원로들과의 만남에 앞서 민주당이 개최하는 대선 예비후보 조찬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문 전 대표 외에 당내 잠룡으로 꼽히는 김부겸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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