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안동대 교수 "박대통령, 물러나 법정에 서야"시국선언

(대구ㆍ경북=뉴스1) 피재윤 기자 | 2016-11-07 14:48 송고
경북 안동대학교/뉴스1 DB © News1
경북 안동대학교/뉴스1 DB © News1


국립 안동대학교 교수 43명은 7일 보도 자료를 통해 시국선언문을 발표,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의 최고 통치자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모든 국정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안동대 교수들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는 대한민국이 불과 반세기만에 세계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도약한 나라이자 3·1운동, 4·19혁명, 5·18광주항쟁, 6월 항쟁 등 민본주의와 국민주권의 역사를 지닌 민주법치국가라는 사실을 의심하게 만드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는 상식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을 기만하고 국가를 망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교수들은 "국민과 국가를 희롱한 박 대통령은 일국의 지도자로서의 지위를 상실했다"면서 "청와대에서 물러나 일반 국민의 일원으로서 법정에 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스스로 올바른 결단을 내리지 않거나 내리지 못할 시에는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가 마땅히 탄핵소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교수들은 "박 정권이 들어선 이후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옥시가습기 사태 등 참사가 연이어 일어났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졸속 '위안부 협상',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는 건국절 타령 등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국격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닉슨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한 이유는 그가 국민을 향해 거짓말을 했다는 데 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을 속이고 국가조직을 파괴했으므로 탄핵을 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ssanaei@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