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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하야하라" 1인 시위 여성 술김에 폭행한 60대

(인천=뉴스1) 이정용 기자 | 2016-11-07 14:43 송고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40대 여성을 밀치고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6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40분께 인천시 서구 검단사거리 한 횡단보도에서 1인 시위를 하던 B씨(49·여)의 몸을 밀치고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날 “대한민국 대통령은 박근혜입니까? 최순실입니까”라는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었다. 

A씨는 “왜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느냐”고 따지며 B씨의 얼굴을 때렸다.
A씨는 또 말리던 행인 C씨(51·여)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주변을 순찰하던 지구대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서 A씨는 시위를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술김에 시비를 걸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치적 목적이 아닌 단순히 술에 취해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y0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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