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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교수들, “대통령 사퇴·중립내각 구성” 촉구

(대전ㆍ충남=뉴스1) 김성서 기자 | 2016-11-07 13:42 송고
목원대 교수들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News1
목원대 교수들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News1

최순실 파문으로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목원대 교수들이 7일 시국선언에 나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와 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왕기 건축학부 교수를 비롯한 목원대 교수 68명은 이날 본관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통해 “그동안 독재정권에 맞서 우리 국민은 4·19혁명, 5·18광주항쟁, 6·10민주항쟁을 통해 민주화를 이룩해왔다. 하지만 국정농단을 사태를 직면하며 깊은 허탈감에 빠지고 말았다”며 분노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을 유린하고 갈등을 조장하고 국민의 기대를 배반하고 말았다”며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는 개인의 사리사욕보다 박 대통령의 무능과 무지, 민주주의에 대한 몰이해가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개각 명단을 발표한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현재의 위기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농간에 불과하다”며 “비선실세들이 국정을 농단하고 수많은 비리를 저지르는 동안 새누리당은 그들의 비리를 감싸고 비호해 왔다. 이는 국가의 위기를 초래하고 국가의 위상을 떨어트린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사퇴 및 수사 △국회에서 합의한 거국적인 중립내각 수립 △새누리당의 사과 및 해체 △비선실세 국정농단과 관련한 특벌볍 제정 △특임검사를 통한 관련자 처벌 등을 촉구하며 “후손들에게 국가의 희망과 행복을 주기 위해서는 국기문란행위를 철저히 조사, 납득할만한 엄벌이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전지역 대학가에서는 지난 2일 한남대 교수 20여명과 한밭대 총학생회, 1일 목원대 총학생회와 충남대 사학과 학생회, 10월 31일 대전대와 한남대 총학생회, 28일 충남대 교수 207명과 총학생회, 27일 KAIST 학부 총학생회와 한남대 사학과 학생회가 각각 시국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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