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News1 |
전북 군산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 등 41개 시민사회단체와 1032명의 시민들은 7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시국선언을 통해 "군산시민들은 박근혜와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국정농단에 분노한다"며 "1000여명의 시민들은 자발적인 선언운동에 참여해 국정농단의 실체인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또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을 포기하고 최순실과 그 측근에게 모두 넘겨 주었으며, K-스포츠와 미르재단에서 보여주었듯이 최순실은 박 대통령의 권력을 이용해 부정과 비리를 저질렀다"며 "이는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공모로 진행된 권력형 비리이며 국정농단의 실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면 전환용 대통령 담화와 변명, 그리고 깜짝 개각을 통해서는 국민의 분노를 풀어줄 수 없다"며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포기한 박 대통령은 즉각 하야하고 모든 공범들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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