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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朴, 국가권력 사유화…국민을 바보로 능멸"

"국민, 나라가 더 안되겠다 싶어 퇴진하라는 것"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6-11-07 12:06 송고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중앙당공동위원장. 2016.10.28/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중앙당공동위원장. 2016.10.28/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중도정당을 표방하며 제 3지대를 구축하고 있는 늘푸른한국당의 이재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7일 "새누리당은 국정을 맡을만한 능력이 없다. 한계가 왔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PBC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야당이 뭘 요구하는지 짚어내지 못하고 헛발질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도 뭘 잘못했는지, 국민의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하게 모르는 것 같다"며 "문제는 최순실씨가 아니라 대통령이 문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쓰는 게 아니고 권력을 사유화하고 정보를 완전히 개인사, 가산 주의로 정부를 자기 개인 집 살림하듯이 살았던 것"이라며 "국민을 능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자기 마음이 안 드는 기업, 기업 오너도 쫓아내고 마음에 안 드는 공무원도, 정치인도 쫓아낸다"며 "이 정도면 완전히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첫번째 사과도 체제정비를 갖추기 전에 조금 도움을 받았다고 했고 두번째 사과도 옆에 둘 사람들이 없어서 최순실을 뒀는데 그런 비리를 저질렀다고 하니 아직도 최순실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얼마나 국가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국민을 바보로 능멸한 것인지 본인은 모르고 있다"며 "국민들이 가만히 있겠나"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들은 대통령을 그만두고 나면 60일 안에 대선치러야 한다는 등의 정치적 수순을 머리에 두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들은 대통령이 하루라도 더 그 자리에 앉아 있어서는 나라가 점점 더 안 되겠다고 생각하니 퇴진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4·19혁명 일어났을 때 초등학생들도 이승만 대통령 하야를 외쳤는데 지금도 초등학생들이 교실에서 노트에 '박근혜 퇴진'을 써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며 "이 정도로 민심이 현 정권에 대해서 완전히 이반됐다. 현 정권을 떠나 있다"고 주장했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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