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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초선 9명 "朴대통령 즉각 물러나라"

집단퇴진요구 처음…청년위 "12일 시청광장 집결"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1-07 11:53 송고
국민의당 의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물러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경환, 이용주, 채이배, 김광수, 송기석 의원. 2016.11.7/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국민의당 의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물러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경환, 이용주, 채이배, 김광수, 송기석 의원. 2016.11.7/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국민의당 초선 의원 9명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국민의당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퇴진을 요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성명에는 김광수 김삼화 송기석 이동섭 이상돈 이용주 채이배 최경환 최도자 의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박 대통령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대한민국을 더 큰 안보위기, 외교위기에 빠지도록 놔둘 수는 없다"며 "그만 자리에서 물러나달라. 그것만이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순실 일가와 그에 결탁한 부역자들이 교육문화 분야를 넘어 외교국방안보까지 국정전반을 농락했다는 사실이 하루하루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며 "실낱같은 기대로 4일 대국민담화를 지켜봤지만 국민을 더욱 실망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특검을 받을 수도 있다고 했지만 독립성 보장을 위한 확답은 없었다"며 "여전히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총리지명에도 일언반구가 없었다. 자진사퇴를 일축한 총리지명자는 대통령 아바타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결국 대통령 본인이 계속 역할을 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임기는 유한하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처럼 이제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며 "4·19혁명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했지만 국민은 바로 3개월 뒤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다"고 언급했다.

국민의당 전국청년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당장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라"며 "청년과 국민의 행동, 성숙한 국민 목소리만이 답이다. 전국의 국민의당 청년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허탈함과 분노를 담아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위는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 전국적 확산 활동 △오는 12일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 집결 △각 당 청년위에 연대 및 공동행동 제안 등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서울시청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016 민중총궐기'는 민심이 수습되지 않을 경우 지난 5일 집회를 훌쩍 넘는 인파가 모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5일 집회 인파와 관련해 경찰은 4만5000명, 주최측은 20만명으로 추산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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