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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 집회참여 '중·고교생 탈선' 예방해야"

김용집 광주시의원 "면학 분위기 악영향"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2016-11-07 11:39 송고 | 2016-11-08 07:56 최종수정
중고생들이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2016.1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중고생들이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2016.1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최순실 국정개입' 사태를 규탄하는 광주지역 촛불 집회가 지난 5일 열린 가운데 집회에 참여하는 중·고등학생의 탈선을 방지할 학교 밖 생활지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용집 광주시의원은 7일 광주시교육청의 2016년도 교육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토요일(5일) 서울 광화문 광장과 광주 금남로에서 중고등학생들 참여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학생들의 집회) 참여 여부가 잘됐다 못됐다 여부는 저도 판단을 못하겠지만 정치적 판단이나 자기 소신 말고 부화뇌동(附和雷同) 하는 경우가 있다"며 "행사 참여가 끝나고 나서 자칫 탈선이 있을 수 있고 수능이 10여일 남은 상황에서 면학 분위기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지원청의) 의견을 주시고 대책이나 생각, 학교 밖 생활지도에 대한 대안이 있으면 좋겠다"고 동부·서부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의 대책을 요구했다.

그는 특히 "4·19도 중학생들이 위주가 돼서 했고, 5·18 때도 그랬다. 참여자체를 나무라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혹시나 그냥 한번 놀러간다는 식으로 참여해서 다른 길로 빠져나가는 빌미를 제공하지 않을까 우려돼 예방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오는 12일 예정된 대규모 지역촛불집회에 대한 학생 참여 예방책을 재차 요구했다.
아울러 "호기심도 있고 모처럼 (밖에) 나왔는데 (학생들이) 그냥 집에 가겠느냐"며 "집회 참여 이외 다른 곳 말고 집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서부교육지원청과 적극 협의해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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