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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집단탈북' 종업원 가족까지 동원해 최순실사태 비난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6-11-07 08:22 송고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6일 오전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6.11.6/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6일 오전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6.11.6/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북한이 지난 4월 중국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집단으로 탈북한 여성종업원들의 가족까지 동원해 '최순실 사태'를 비난하고 나섰다. 

7일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여종업원의 어머니 명의로 된 '고향과 부모들이 애타게 너희들을 기다린다'라는 글을 통해 "조국이, 그리고 고향과 부모들이 애타게 너희들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매체는 "우리 딸들이 남조선으로 강제유인납치된 지도 반년이 훨씬 넘었다"며 "이제 조금만 있으면 추운 겨울이 오겠는데 우리는 아직도 딸들의 생사여부조차 전혀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에게서 자식을 빼앗고 변호인 접근마저 완전 차단했던 박근혜 패당에 대한 치솟는 분노로 우리들은 어느 하루도 편안히 잠들 수가 없다"며 "최순실과 같은 패륜악녀를 비호두둔하는 썩어빠진 남조선땅에서 하루라도 빨리 우리 딸들을 데려오고 싶은 것이 우리 부모들의 간절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특히 이경재 변호사가 최순실씨의 변호를 맡은 것에 대해 "박근혜패당이 전대미문의 특대형범죄를 저질러 온 남녘땅을 떠들썩하게 한 최순실에게 변호사까지 붙여주었다는 남조선언론의 보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특대형 정치 추문 사건으로 남조선인민들의 버림을 받은 박근혜 정권이 망할 날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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