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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콘텐츠코리아랩, '최순실 기획사업' 아니다"

"체육인재육성재단 통합도 기재부 방침 따른 것"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6-11-06 11:46 송고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의 모습.  © News1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의 모습.  © News1


문화체육관광부는 '콘텐츠코리아 랩 사업이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기획한 사업'이라는 요지의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6일 밝혔다.
또 '케이(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해 체육인재육성재단을 해산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개발원과 통합했다'는 취지의 의혹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문체부는 우선 "콘텐츠코리아 랩 사업은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구상해 온 정책의 일환으로 2013년 4월 콘텐츠코리아 랩 설립방향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며 "이어 2014년 3월 중장기 운영로드맵과 세부운영계획을 위한 연구 등 정책 연구용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구체화했다"고 해명했다.

"2014년 5월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콘텐츠코리아 랩 1센터를 개소하고 이후 전국 7개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문체부의 검토 대상 사업에 포함되어 있었던 이유는 국회나 언론에서 조금이라도 의혹을 제기했던 사업 모두를 검토 대상으로 하여 전면 검토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문체부는 또 "체육인재육성재단과 한국스포츠개발원의 통합은 기획재정부 주관하에 2015년 1월,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방안으로 논의되어 온 사안"이라며 "기관통합이 최종 결정된 것은 2015년 5월 국가재정전략회의 보고 시에 이루어진 것으로 시기상으로 지난 1월 케이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연계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축산물안전관리원과 식품안전관리원을 통합하는 등 총 8개 기관을 통합하고 48개 기관의 사업과 조직을 축소하는 등 범정부적으로 공공기관 기능조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K스포츠재단이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업무를 독식하기 위해 체육인재육성재단을 해산했다는 의혹 제기가 나온다"며 "하지만 체육인재육성재단이 하던 업무는 사라지지 않았고, 통합된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기존 재단의 인력과 사업을 그대로 승계하여 인재육성 등의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체육인재 육성사업을 위해 2015년 체육인재육성재단에 지원되었던 예산은 116억원이었으며, 통합된 이후 올해 한국스포츠개발원에 지원된 예산은 103억원"이라며 "같은 내역의 예산은 2017년 정부예산안에도 한국스포츠개발원 예산으로 107억원이 반영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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