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백남기 농민 민주사회장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16.1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6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따른 정국수습책에 관해 "불안 제거의 첫 출발은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또는 자진사퇴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분노와 불안이 공존한다. 분노는 어젯밤 광화문에서 거듭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위원장은 "지난 6월 국회 정당대표연설에서 '바보야!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불안을 제거해 국가와 국민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4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대통령은 조속히 결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김 후보자 지명철회와 함께 △박 대통령의 탈당 △여야 3당대표 회담을 총한 총리 협의·합의로 거국중립내각 구성 △대통령 검찰 수사 및 별도 특검 수용 등 4가지 대안을 제시, 대통령이 이행하지 않으면 '하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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