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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학생·청소년 주말에도 시국대회 거리로 나선다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11-05 13:28 송고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국민적 공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과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16.11.3/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국민적 공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과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16.11.3/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5일 오후 부산 서면에서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거리로 나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대회를 벌인다. 

부산대학교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5시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 광장에서 '전국대학생시국대회 공동선언문'을 낭독한다. 
이날 시국대회에는 부산대를 포함해 동의대학교 총학생회, 부산가톨릭대 총학생회, 부산교대 총학생회, 영산대 총학생회 등 부산지역 5개 대학이 참여한다.

부산지역 5개 대학들은 이날 시국대회 제안서를 통해 "우리 대학생들은 지금의 경악을 금치 못할 통탄스러운 사태를 이 나라의 미래세대로서 규탄하고 정확한 해명과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부산에 있는 모든 대학의 총학생회와 학생들은 시국대회에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부산지역 대학생 약 200여명은 서면 번화로에서 '박근혜는 하야하라'를 구호로 각 대학 총학생회장의 릴레이 발언과 문화 공연을 번갈아 진행한다.
마지막에는 각자의 염원을 적은 종이 비행기를 함께 하늘위로 날리는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유영현 부산대학교총학생회장은 "그동안 정치적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않거나 경계하던 학생들도 이번 시국대회에 동참하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각 학내에서도 학생회 중심으로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부산지역 대학생 공동시국대회 제안 배경에 대해 "정부에 의해 정체모를 재단이 졸속으로 설립허가를 받는가 하면 그 재단으로 하루만에 대기업 출연금 770억원이 모이고 급기야 대통령의 연설문이 청화대 밖의 인물에 의해 사전 검열됐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면서 "이 모든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의 중심에는 최순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 손으로 뽑은 국가 원수 위에 실세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실세에 의한 비리가 정재계를 비롯한 이 나라 곳곳에 만연해 있다는 충격적인 진실은 통탄한 심정을 금치 않을 수 없게 한다"면서 "이날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들은 동시다발로 공동 시국대회를 준비하고 공동선언문도 낭독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 청소년들도 오후 7시부터 대학생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이게 나라냐! 내려와 박근혜'를 테마로 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청소년 겨레하나 회원들은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전국에서 각계 각층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부산지역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시국선언을 발표하면서 청소년들의 요구를 당당히 이야기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소년 자유발언에 이어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시국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국민적 공분이 확산되는 가운데 3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과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1.3/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국민적 공분이 확산되는 가운데 3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과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1.3/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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