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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朴대통령, 대기업총수 '안가'에서 만났다"

"한광옥, 총리감은 아냐…듣기만 하는 스타일"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1-04 17:02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의원 및 비대위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파문 관련 대국민 담화 생중계를 시청을 마치고 논의하고 있다. 2016.1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의원 및 비대위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파문 관련 대국민 담화 생중계를 시청을 마치고 논의하고 있다. 2016.1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호텔에서 재벌 회장을 만나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협조를 요청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예전에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 만난 장소를 틀리게 말했는데, '안가'에서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이 관저에서도 (대기업 총수를) 만났다"고 이는 호텔에서의 재벌 회장 회동과는 다른 것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다만 '안가'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박 대통령에 대한 민심 추이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완전히 끓어오르지 않았다. 광화문광장에 20만명 정도가 나와야 한다"며 "담화를 발표했다고 민심이 절대 누그러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옛 동지'였던 한광옥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제일 가까웠는데 적군으로 만난다. 위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보고 뭐라고 하시려나"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원래 한 실장이 국무총리직을 달라고 했다는데 총리감은 아니다"며 "한 실장은 먼저 뭔가를 말하지 않는 스타일로, 듣기만 하니까 박 대통령에게는 제일 좋은 비서실장"이라고 언급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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