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교사·공무원노조 시국선언… "대통령 퇴진해야"(종합)

세월호특조위·문화예술인도 진상규명 촉구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16-11-04 15:56 송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원들이 4일 오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국민 배신, 국정 파탄'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며 공동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2016.1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원들이 4일 오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국민 배신, 국정 파탄'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며 공동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2016.1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공무원과 교사들이 대통령 퇴진과 현 정권의 해체를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공무원과 교사 4만2200여명의 연명한 공동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가권력의 폭력화 횡포, 헌정을 유린한 국정농단 사태를 보고 더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작금의 혼란한 시국을 수습하는 유일한 방안은 대통령의 퇴진과 현정권의 해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성을 결여한 정권이 공무원과 교사에 정권의 충복이 되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가권력의 횡포를 멈추게 하고 교육과 행정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오는 12일 민중총궐기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살리고 국민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길에 결연히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도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자격 없는 대통령이 국가의 근본을 무너뜨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패닉에 빠져있다"며 "대통령은 꼬리자르기식 검찰조사로 책임을 회피하고 야권 출신의 총리 인선 등으로 사태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들은 오전 10시30분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을 규명하기 위해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특조위 조사관들은 "참사 당시 7시간(의 공백)에 최순실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최순실씨가 세월호 참사 대응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밝힐 수 있도록 대통령이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

문화연대는 4일 오전 11시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리 모두가 블랙리스트 예술가다. 박근혜 퇴진 문화예술인 시국선언'을 열고 최순실 게이트의 책임자 처벌과 국회청문회 실시, 문화부 관계자 사퇴 등을 요구했다.

이날 모인 100여명은 "이것은 국가가 아니다. 문화도 아니다. 예술도 아니다. 사람도 아니다"라면서 "예술검열, 블랙리스트, 문화행정 파괴의 실체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ys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