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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 시국선언 거세진다…대학, 시민, 원로 망라

4일 대전원로 대통령 하야 주장, 7일 목원대 교수 시국선언

(대전ㆍ충남=뉴스1) 김성서 기자 | 2016-11-04 15:11 송고
1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대전시민과 시민단체회원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과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2016.11.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1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대전시민과 시민단체회원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과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2016.11.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의혹에 대한 대전·충남지역의 시국선언이 지난달 27일 KAIST 학부 총학생회를 시작으로 일주일간 연이어지는 가운데 지역민들의 분노가 식지 않고 있다.

더욱이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시국담화가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는데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국과 관련된 시민들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날 박 대통령의 시국담화 후  대전지역 각계 원로 20여명이 새누리당 대전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거국중립 과도내각을 구성, 헌법에 정해진 대로 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절차에 착수해야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천안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대통령 담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비상시국회의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국정개입 사태에 대해 대통령이 나서 진실을 규명할 것을 촉구하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시국선언은 앞으로 계속 이어져 오는 7일 목원대 본관 앞마당에서 목원대학교 교수들이 시국선언에 나선다.
또 천안·아산 비롯 충남지역 26개 대학 학생회는 5일 오후 2시 천안 아우리광장에서 정권퇴진 연합시국선언과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일 오후 7시 대전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시작된 비선실세 국정농단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대전시민 촛불집회는 오는 11일까지 매일 이어지면서 시민 응집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역시 지난 3일부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촉구 1인 시위 및 지역별 규탄대회에 들어가 오는 6일 오후 4시에는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규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대전·충남지역 시국관련 성명 및 집회시위는 대학가에서 지난 10월 27일 KAIST 학부 총학생회의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같은 날 한남대 사학과 학생회, 28일 충남대 총학생회, 31일 대전대·한남대 총학생회, 11월 1일 목원대·단국대 천안캠퍼스·나사렛대 총학생회·충남대 사학과 학생회, 2일 한밭대 총학생회, 3일 선문대·상명대 천안캠퍼스 총학생회 등 대전·충남지역 학생단체의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또 대학교수들도 시국선언에 나서 지난 10월 28일 충남대 교수 207명에 이어 지난 2일에는 한남대 교수 20여명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시민단체들 역시 지난 10월 27일 대전지역 74개 종교시민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와 충남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각각 시국 기자회견을 가졌고, 지난 3일에는 예산농민회, 공주농민회의가 예산과 공주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박 대통령 하야를 외치기도 했다.

지역정가에서는 노동당 대전시당이 지난 3일 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 새누리당, 검찰, 재벌, 보수언론 등을 이번 사태의 주범으로 규정한 뒤 처벌을 요구했다.


kee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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