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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도 ‘최순실 국정농단’ 대통령 하야 촉구 가세

충북청소년시국선언단 “하야 촉구 1만 연서명 받을 것”

(충북ㆍ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2016-11-04 11:52 송고
충북청소년청년학생시국선언단은 4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충북에 거주하는 청소년, 청년, 대학생 등이 SNS를 통해 만나 구성됐다. 2016.11.4/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충북청소년청년학생시국선언단은 4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충북에 거주하는 청소년, 청년, 대학생 등이 SNS를 통해 만나 구성됐다. 2016.11.4/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최순실 국정개입’사건으로 불붙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시국선언 바람이 학생·청소년에게까지 옮겨 붙고 있다.

충북도내 거주하는 청소년과 청년, 대학생 등 20여명을 주축으로 구성된 충북청소년청년학생시국선언단(‘하야’모임)은 4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통령 하야 촉구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SNS를 통해 만나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단체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시국선언 바람이 고등학생 등 청소년층에까지 확산하는 양상이다.

하야모임은 “박근혜 정권의 하야를 촉구하기 위해 충북청소년청년학생시국선언 1만명 서명을 이루고자 한다”며 “오늘부터 11일까지 충북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연서명을 받을 예정”이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그리고 그 권력에 암묵적 연대를 보냈던 권력자들은 본인들만을 위한 민주주의를 만들었다”며 “그 민주주의에 우리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이어 “우리는 이 시국선언을 통해 패배의식이나 열등감을 논하려는 건 아니다”면서 “우리가 진정으로 말하고 싶은 건 우리는 이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사회의 민주주의가 우리를 포함하는 건 우리의 권리이자 이 사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는 점을 당당히 외치기 위해 이 흐름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특정권력자들을 위해 말로만 민주주의를 추구했던 박근혜 정권의 하야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국선언에 참여한 송민재(16) 군은 “최순실 게이트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국민을 배제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합의되지 않은 권력에 분노하며 동시에 합의할 권리조차 갖지 못했단 사실에 더 분노한다”고 말했다.

하야모임은 4일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1만명 연서명 받기에 들어간다. 오는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 투쟁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하야모임은 하루 앞선 11일 충북도청 정문에서 ‘이제 광화문으로!’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층들의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cooldog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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