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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로 끝날 일 아니다…대통령 스스로 밝혀라”

시민단체 “즉각 퇴진, 선거 통해 나라 바로 세워야”

(부산ㆍ경남=뉴스1) 이회근 기자 | 2016-11-04 13:33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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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박근혜 대통령 담화를 시청한 거제지역 정치권과 시민들은 “사과로 모든 게 정리되는 것이 아니다”며 “검찰 수사에 즉각 응하고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거제시위원장은 “최순실씨는 지금까지 국민을 기만하고 국정을 농단한 죄가 너무나 크다”며 “박 대통령의 사과로 모든 게 정리되는 것이 아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무조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 위원장은 이어 “이날 담화도 지난번 담화와 마찬가지로 책임을 떠넘기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어 국민에게 쉬 다가서지는 못할 것 같다. 검찰 수사에 즉각 응하고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한 당원은 “진솔된 사과와 필요하면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이번 담화로 국민들 분노를 가라앉히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거제시의회 한 야당 의원은 “국민이 믿고 뽑았던 대통령이 개인에게 휘둘려 국정 운영에 문제를 만들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책임을 통감하는 만큼 검찰 수사에 앞서 숨겨진 문제점을 대통령이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했다.

거제경실련 관계자는 “무능한 대통령의 이야기는 더 들을 필요가 없다. 즉각 퇴진하고 선거를 통해 새누리당을 응징하고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해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leehg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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