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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특조위 "대통령 '사라진 7시간' 조사 응하라"

"최순실 얼마나 개입했는지 여부 등 밝혀야"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16-11-04 11:26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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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들이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을 규명하기 위해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세월호특조위 조사관들은 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참사 당시 7시간(의 공백)에  최순실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관들은 "7시간은 대통령으로서 모든 국가자원을 동원해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지만 대통령이 행적을 밝히지 않아 의혹을 확산시켰다"며 "특조위 최후의 조사대상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특조위의 출석요구에 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조위는 지난 4월 청와대비서실에 참사 당일 청와대가 생산·접수한 정보목록, 예산집행 정보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앞선 2월에는 세월호 조난사실 인정 과정에 대한 공문과 관련 공무원 명단을 요구했으나 역시 거부당했고, 참사 당시 국가안보실 조직도 및 재직자 명부 일부자료만 받았다.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행적을 조사했다는 김동환 조사관은 "최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7시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의문이 집중되고 있다"며 "대통령이 스스로 7시간의 경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오지원 세월호특조위 피해자지원점검과장은 "참사 다음날인 17일 대통령이 체육비리 문제를 강조하며 경찰조사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최순실씨가 세월호 참사 대응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밝힐 수 있는 특검을 도입해야한다"고 밝혔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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