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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 자신이 탄 수레 끌게 한 남성…학대 논란

(서울=뉴스1) 이기림 인턴기자 | 2016-11-04 11:26 송고
지난 2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게시된 수레 끄는 반려견.(사진 유튜브 캡처)© News1
지난 2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게시된 수레 끄는 반려견.(사진 유튜브 캡처)© News1

중국에서 반려견을 때리며 수레를 끌게 한 동물학대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중국에서 한 남성이 반려견에 수레를 끌게 하는 등 동물학대 행위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개의 몸에 연결된 수레에 올라탄 채 막대기로 개를 때리기 시작한다. 개는 도망칠 생각조차 하지 못한 듯 바닥에 엎드린 채 남성의 폭행을 고스란히 당하고만 있다.   

주위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이 남성은 자리를 옮겨 다시 학대를 이어갔다. 자리를 옮길 때에도 개 목줄을 잡아 끌어 억지로 이동하게 했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2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게시돼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개는 결국 마비될 것"이라며 "저 작은 개가 어떻게 사람이 탄 수레를 끌겠느냐"고 남성을 비판했다.    

다른 네티즌은 "저렇게 학대한 뒤에 개고기로 먹는 것 아니냐"며 중국의 개식용 문화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영국지부 부대표인 엘리사 앨런은 데일리메일에 "중국 당국에 동물학대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는 수레를 끄는 동물이 아니고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라며 "무게 차이가 많이 나는 남성을 끄는 행위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lg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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