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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 미래, 검찰의 철저한 수사에 달려"-NYT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6-11-04 11:16 송고
4일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를 공항 이용객들이 시청하고 있다.2016.11.4/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4일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를 공항 이용객들이 시청하고 있다.2016.11.4/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일파만파로 전이되는 한국의 위기(South Korea’s Metastasizing Crisis)'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철저하고, 독립적인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 박근혜 정권의 미래는 거기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NYT는 2012년 12월 마지막 유세 연설을 소개하면서 박 대통령은 경제 불평등 심화 해소, 재벌 개혁, 대북관계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는 박 대통령이 어느 것 하나도 어떻게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예상하는 것은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NYT는 박 대통령은 임기가 2018년 2월 종료되며 한국 국회 과반을 차지하는 야당의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또 국무총리 등을 교체했지만 "야당은 이 지명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NYT는 박 대통령은 지난주 TV연설에서 한국 국민들에게 사과했지만, 청와대 비서관 사무실 수색은 허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박 정권의 미래를 위해서는 검찰의 "철저하고, 독립적인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NYT는 이날 사설에서 최순실의 부친 최태민을 "잘 알려지지 않은 종파를 세운 사람"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 딸 박근혜 대통령의 '종교 고문(spiritual adviser)'이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최태민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문이었는지는 알려진 사실이 없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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