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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검찰 수사 진행 중이라 구체적 내용 말 못해"

"공정한 수사 걸림돌…기회될 때 밝힐 것"
"최순실, 힘들 때 곁을 지켜줘…경계 담장 낮춰"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유기림 기자 | 2016-11-04 11:02 송고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YTN 캡처) 2016.11.4/뉴스1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최순실씨와 사적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뚜렷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최순실씨 사태와 관련 "그동안의 경위에 대해 설명을 드려야 마땅하지만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일일이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자칫 저의 설명이 공정한 수사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염려해 오늘 모든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것 뿐이며 앞으로 기회가 될 때 밝힐 것"이라고 했다.

또 박 대통령은 "어느 누구라도 이번 수사를 통해 잘못이 드러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저 역시도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최씨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곁을 지켜줬기 때문에 저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췄던 것이 사실"이라며 "돌이켜보니 개인적 인연을 믿고 제대로 살피지 못한 나머지 주변 사람들에게 엄격하지 못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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