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與 "예산 제대로 처리하자"…위원장-간사단 예산정국 논의

"월활한 예산안 처리로 경제·민생·안보에 힘 쓸 것"
"현 국정 위기에 대한 책임 통감" 고개 숙여 사과하기도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김정률 기자 | 2016-11-04 10:12 송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2016.1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2016.1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누리당은 4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함몰된 예산 정국을 제대로 이끌어 예산안을 법정 처리시한(12월2일) 내에 마무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단-간사단 연석회의에서 "국정 혼란에도 불구하고 2017년 예산안 심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헌법이 정한 시한인 12월2일까지 상임위원장과 간사는 개별 상임위 예산안 심사에 조금 더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예산부수법안에 대해 "각 상임위에서 합의 처리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밝힌 보도를 언급하며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어 "이럴 때 일수록 국회는 원활한 예산안 처리로 경제 민생 안보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헌법에 정한 예산안 처리 기한인 12월2일이 한달도 채 안남은 상황에서 온 나라가 최순실 블랙홀에 빠졌다"며 "새누리당은 정국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며 돋보기를 들고 예산과 민생 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특히 정부가 9월2일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이후 민생, 안보 관련 여러가지 상황 변화와 현안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진 발생, 태풍 차바로 인한 민생 현안, 북핵 등 방위력 보강 필요성, 쌀 대책, 중국 불법 어선에 대한 해경 대응 능력 강화, 11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청년 일자리 해소 등 (현안이) 있다"며 "정부 예산에 담지 못한 부분들은 그동안 10여차례 당정협의를 통해 취합한 민생 점검 결과를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 측에 주문했다.
 
그는 "내년 예산은 단순히 예산 총액 그대로 둔채 세출 일부를 삭감하거나 일부 증액해서 맞추는 정도가 아니라 세입·세출 전반을 놓고 총체적 조정을 해야할 상황"이라며 "예산규모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예산안"이라고 지적했다.
 
여야가 힘겨루기를 벌였던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서는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에서 다루기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점을 존중해 논의테이블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진석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 "새누리당 구성원 모두는 집권 여당의 일원으로 작금의 국정 위기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다"고 반성했다.

정 원내대표는 "저 역시 원내대표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들께 거듭 죄스러운 마음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song65@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