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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朴대통령 사퇴 안하면 탄핵소추안 발의해야"

"사유 충분한데 국회가 안하면 직무유기, 與도 동의할것"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6-11-04 09:40 송고
 

주승용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은 4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지만 안할 것 같으면 국회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탄핵 사유가 충분히 되는데도 국회가 발의하지 않는 건 직무유기다. 새누리당도 동의할 것"이라며 "한자릿수로 떨어진 지지율을 봐도 국민은 이미 대통령을 탄핵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이 직접 나서는 마당에 이제 정치권에서 나서야 한다"며 "드디어 오늘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한다. 애국심이 조금이라도 남았다면 국민 목소리를 담으라. 대통령이 하고픈 말만 하면 국민은 또 촛불을 들고 광장에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 비대위원은 "(탄핵소추안은) 가결하면 최장 180일 헌법재판소 심의를 한다. 그 기간 국회는 특별검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국가 혼란을 수습하고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법적, 제도적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그나마 살고 국민도 살고 대한민국을 살려내기 위해선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국정과 검찰 수사에 손을 떼고 자숙 시간을 갖기 바란다. 대통령의 개각이 아닌 석고대죄를 바란다"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차기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병준 국민대 교수에 대해서는 "(대통령 독대 때) 지금이라도 여야 대표를 불러 모양새 있게 협상하고 나서 (총리직 수락을)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대통령에게 진언하는 게 우선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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