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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까기]"'썰전'만 기다렸다"…온 국민의 기운 받은 JTBC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2016-11-04 10:05 송고 | 2016-11-04 15:47 최종수정
'썰전'의 날카로운 촌평만을 기다렸다. 지난주 예고된 '최순실 게이트'를 '썰전'이 풀어내며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3일 밤 10시50분 방송된 JTBC '썰전'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9.287%를 기록했다.
'썰전'의 이같은 시청률은 자체최고일 뿐만 아니라 2011년 종편 개국 이래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온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썰전' 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 News1star/ JTBC '썰전' 캡처 
'썰전' 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 News1star/ JTBC '썰전' 캡처 

앞서 '썰전'은 최순실 논란이 점차 커지면서 전국민적인 이슈가 되자 긴급 녹화를 진행했다. 핵심 멤버인 유시민과 전원책이 부재하자 동영상을 통해 간단한 평론을 내놨고, 이어 정치계 인사들의 생각을 발빠르게 전했다.

그동안 '썰전'은 이슈를 친절하고 날카롭게 풀어내면서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여느 시사 프로그램의 성격을 강하게 보여줬고, 여기에 재미까지 더하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뉴스룸'에서부터 이어진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썰전'에 이후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쏠렸다.

'썰전'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은 역시나 '썰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시민과 전원책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현안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짚어냈다. 여기에 자신들만의 견해를 더하면서 공감을 더했고, 김구라의 차분한 진행이 더해지면서 뜨겁지만 냉철하게 '썰전'의 '썰'이 펼쳐졌다.

'썰전'의 높은 시청률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전 국민이 현재 최순실을 중심으로 한 국정농단에 대한 뜨거운 분노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채널이 나서서 언급하지 못한 많은 이야기를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JTBC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는 방증이다.


reddgreen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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