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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1인 절대권력 분산 새 정치제도 마련해야"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2016-11-04 08:13 송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4일 "여야 정치권은 정경유착이 통할 수 없는 투명한 경제운영체제와 1인 절대 권력을 분산하는 새 정치제도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성이 '국정 개입'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35억원을 지원한 것과 대기업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 출연한 것을 지적, "소위 비선실세 줄대기다. 거액의 돈이 숨은 권력에게 간데에는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가 있을 거라는 것쯤은 모든 국민이 다 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이런 권력과 거대자본의 유착이 그간 '경제민주화'를 방해하여 온 것이다. 이는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순실이라는 무명인(청와대와 정부의 핵심 관계자들이 모두 모른다던)사건이 대한민국을 급속하게 블랙홀로 몰아가는 와중에 우리는 정작 가장 중요한 '민생'을 잊고 있다"며 "이미 9월의 생산·소비·투자 활동의 위축정도는 경제위기의 조짐을 읽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간 대기업이 우리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그 낙수효과가 민생을 살릴 것이라는 것이 이 정부와 대통령의 한결같은 말이었다. 또한 경제민주화는 경제활성화를 위하여 때가 아니라고 했다"고 정부·여당에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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