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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국회해산후 대선·총선 동시 실시" 주장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6-11-01 13:55 송고
권영진 대구시장/뉴스1 자료© News1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국정 혼란사태와 관련,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한 뒤 국회를 해산하고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현 시국에서 국회가 사태를 수습할 능력이 없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적이고 정략적인 계산으로 정치를 한다면 정치가 필요없다.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고 정치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가 흔들린다고 지방까지 흔들리면 국민생활이 더 피폐해질 것"이라며 "나라의 새로운 틀, 정치의 틀을 바로 세우는 기회다. 거국중립내각은 나라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권위와 신뢰가 추락한 상황에서 사태가 수습되더라도 정상적인 국정 운영은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 현대사를 보면 거의 10년 단위로 위기에 처했지만 그때마다 잘 극복해 역사 발전을 이뤘다. 사회적 인프라가 굳건하기 때문에 이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시민들이 지금 상태로 정부가 제대로 운영될지, 현안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걱정을 많이 한다"며 "그러나 통합공항 이전 등 대구의 현안사업은 이 사태와 무관하기 때문에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이날 서울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기현 울산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새누리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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