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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내년 봄 대선 해야…그때까진 선거관리 내각"

"1년4개월짜리 거국중립내각 유례 없어"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6-11-01 10:20 송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대선 일정을 내년 봄 정도로 앞당기고 그 때까지 중립적인 선거관리 내각이 관리를 하게 해 국정 공백 상태를 막고, 무엇보다 헌법에 의거해서 나라가 운영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것이 그나마 가장 빠른 수습책"이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가장 합리적인 방식은 내년 말로 예정된 대선을 앞당기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거국중립내각이 들어서는 것도 문제고, 대통령이 그냥 현 상태에서 계속하는 것도 뭔가를 할 수 있겠나"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만일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고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에서 1년4개월짜리 거국중립내각이 들어선다면 이것이 과연 혼란 없이 제대로 돌아가겠느냐"라며 "선출되지도 않은 권력이 대통령을 대신하는 게 일시적, 한시적인 것이 아니라 1년4개월이라는 긴 기간 동안 간다는 게 유례가 없다"고 했다.

노 원내대표는 '최순실 특검'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기소대상은 아니지만 이 사태의 경위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에는 응해야 한다"며 "지금 검찰이 조사를 하기 힘들다고 보기 때문에 야당들이 별도 특검을 빨리 합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순실씨와 관련해서는 "출두하자마자 하루도 안 돼서 (검찰이) 긴급체포할 정도의 상황이었다면 공항에서 바로 연행해 조사에 들어갔어야 한다"며 "오버액션 하듯 하루 이틀 정도는 더 조사할 수 있음에도 소환한 지 12시간도 안 돼 체포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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