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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청사에 포크레인 돌진…"최순실 죽는 것 도우러 왔다"(종합)

경찰, 정신병력 여부 확인 뒤 구속영장 신청 검토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김태헌 기자 | 2016-11-01 09:33 송고 | 2016-11-01 10:16 최종수정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 돌진한 포크레인이 대검 청사 입구 앞에 멈춰서 있다. 이날 포크레인 운전자 정모씨(45)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고, 경비원 1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016.11.1/뉴스1 © News1 최은지 기자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 돌진한 포크레인이 대검 청사 입구 앞에 멈춰서 있다. 이날 포크레인 운전자 정모씨(45)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고, 경비원 1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016.11.1/뉴스1 © News1 최은지 기자

1일 오전 8시25분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정문으로 포크레인이 돌진했다.

이를 막으려던 경비원 주모씨(56)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청사진입로 차단기 등이 손상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운전자 정모씨(45)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정씨를 조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전북 임실에서 이날 오전 3시쯤 대형트럭에 포크레인을 싣고 온 뒤, 정문을 통과해 청사입구에 도착했다.

정씨는 전날 현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60)가 검찰에 출두하면서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죽는 것을 도와주겠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 진술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 불만이 있는 것인지, 최순실씨 개인에 대한 불만인지 더 조사해 봐야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의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정신병력 여부도 확인 중이다. 경찰은 공용건조물손괴,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검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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