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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野 하야정국 만들어 아노미 상태 획책하나"

"반국가적 행태 즉각 중단…거국내각 구성 동참해야"
"與 심사숙고·충정으로 거국내각 대통령에 제안"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이정우 기자 | 2016-10-31 09:26 송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 News1 송원영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1일 자당의 거국내각 제안을 야권이 즉각 반대한 데 대해 "'하야정국'을 만들어서 아노미 상태를 획책하는 그런 반국가적인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거국내각 구성 등 국정 수습 노력에 즉각 동참해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30일) 우리 당은 심사숙고 끝에 거국중립내각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며 "거국내각 건의는 여야가 동의하고 국민적 신뢰를 받는 인물로 내각을 구성해서 원활하게 국정운영을 하자는 충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그러나 야당은 일고의 가치도 없이 즉각 거부했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무책임한 현상"이라며 "거국중립내각은 문재인, 안철수, 박지원, 박원순 등 야권에서 먼제 제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자신들이 먼저 제안한 거국내각을 우리 당이 수용하니까 바로 걷어차버리는 딴지걸기,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한두번이 아니다. 개헌과 특검도 야당이 제안했지만 (우리 당이) 받아들이니까 걷어찼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도대체 왜 이러는가. 야당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슨 대안이 있는가"라며 "끊임없이 국정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하야정국, 탄핵정국으로 만들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강력 비판했다.

국정개입 파문의 핵심 당사자인 최순실씨가 전날 전격 귀국한 데 대해서는 "최순실 사건은 엄정한 검찰 수사를 통해 의법조치 돼야 한다"며 "이 사건과 관련한 모든 관계자들도 마찬가지다. 검찰은 신속하고 강력한 수사를 통해 모든 진실을 있는 그대로 낱낱이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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