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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소장파 개혁모임 "靑 눈치만 본 당 지도부 총사퇴하라"

"석고대죄하는 심정…靑 수사 협조·거국 내각 수용해야"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6-10-31 09:09 송고
지난 8월 9일 새누리당 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정현 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16.8.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지난 8월 9일 새누리당 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정현 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16.8.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임(진정모)'은 31일 "청와대 눈치만 본 당 지도부는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총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정모 소속 21명의 의원들은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최악의 경우 당 해체까지도 각오하는 마음으로 당과 청와대에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정모는 △청와대는 한점 의혹 없는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 △야당과 국민이 동의하는 거국내각 구성 추진 △현 사태를 견제하지 못하고 청와대 눈치만 본 당 지도부 즉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친박(親박근혜), 비박(非박근혜)이 아닌 제 3지대 소장파 개혁 모임인 '진정모'는 초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하지만 김영우, 김세연 의원 등 중진 의원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석고대죄하는 심정"이라며 "최순실 사태에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해 정치생명을 걸고 모든 노력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정모는 "엄중한 상황에 국가 시스템은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며 "경제와 민생, 외교·안보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국정운영의 시계를 단 한시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위기가 무정부 상태로 확대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정 정상화와 사태수습을 위해 최악의 경우 당 해체까지도 각오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진정모 성명에는 경대수·김순례·김세연‧김영우‧김종석‧김현아‧박성중·박인숙‧성일종‧송석준‧송희경‧오신환‧유의동‧윤한홍·이학재‧정양석‧정용기‧정운천‧정유섭‧하태경‧홍일표 (가나다순) 의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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