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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與 거국내각 제안, 일고의 가치 없다"

"박근혜정권 동반자로서 국민에게 석고대죄해야"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2016-10-30 18:35 송고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새누리당이 '최순실 국정 운영 개입' 사태에 따른 국정공백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거국중립내각제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긴급최고위원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은 거국중립내각을 제안할 것이 아니라 박근혜정부의 국정 동반자로서 '최순실 게이트'를 사실상 방어했다는 것에 대해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확실히 책임진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거국내각제의 총리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물망에 올린데 대해서는 "지금 중요한 것은 거국중립내각제냐, 책임총리제냐의 권력구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표와 손 전 고문에게 직접적으로 들은 바는 없다"며 "책임총리제와 관련해 벌써부터 인선이 거론된다면 이것은 최순실 게이트를 덮으려는 의도로 파악할 수밖에 없다. 저희 당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국중립내각제와 관련해 개별 일부 의원들이 의견을 제시했지만 당 차원에서 이것을 정식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가장 분노하고 의혹을 갖고 있는 것은 어떻게 이런 헌정파괴, 국정농단을 했느냐. 국기문란을 했느냐"라면서 "이것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진솔하게 본인이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갖고 성역없는 수사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것이 선차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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