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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습 여대생 "대통령 정신감정 필요…하야해라"

“박근혜 탄핵하라” 부산서 정부 규탄 집회 열려
“대학생들이 움직이면 역사는 바뀌어왔다”

(부산ㆍ경남=뉴스1) 김항주 기자 | 2016-10-29 18:07 송고
29일 오후 부산 남포동 광복로 시티스팟 광장에서 철도노조, 민주노총 등과 시민 300여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인원들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면서
29일 오후 부산 남포동 광복로 시티스팟 광장에서 철도노조, 민주노총 등과 시민 300여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인원들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나와라"고 외쳤다. © News1 김항주 기자

29일 오후 4시 부산 남포동 광복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정부 규탄 집회가 열렸다.

이날 철도노조, 민주노총 등과 시민단체 민중의 꿈, 시민 등 300여명이 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나와라 박근혜”라고 외쳤다.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습 시위를 하다 유치장 신세를 졌던 여대생 A씨는 “박근혜 하야 정국을 만들어나가는 첫 역할을 제가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제 주변에서부터 달라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할 수 있겠다라는 믿음에 확신까지 더해져 더 많은 일들을 해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씨는 “대학생들이 움직이면 바뀌어왔던 우리의 역사처럼 이번 박근혜 하야 투쟁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하겠다”며 “최순실에게는 국민을 농락한 죄를 끝까지 물어야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일단 정신감정 받아야하니 잔말 말고 하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오후 부산 남포동 광복로 시티스팟 광장에서 철도노조, 민주노총 등과 시민 300여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인원들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면서
29일 오후 부산 남포동 광복로 시티스팟 광장에서 철도노조, 민주노총 등과 시민 300여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인원들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나와라"고 외쳤다. © News1 김항주 기자

총파업 33일 째인 철도노조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장양덕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장은 “오늘날 한국사회 안보위기와 경제위기의 진앙지는 박근혜 대통령이다”며 “지금 우리가 저항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반역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우리의 투쟁은 우리사회를 지배해왔던 모든 거짓과 미신과의 투쟁이다”며 “우리 모두의 자유와 평등,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자”고 외쳤다.

집회 참석인원들은 발언을 마친 뒤 광복로 일대에서 피켓과 현수막 등을 들고 행진 퍼레이드를 하며 시민들에게 “박 대통령이 탄핵되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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