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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 분노의 행진 나선 청년들 "박근혜는 퇴진하라"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6-10-29 18: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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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29일 저녁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청년들이 '분노의 행진'에 나섰다.

한국청년연대 등 13여개의 청년단체들이 모인 2016 청년총궐기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40분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박근혜는 하야하라 분노의 행진'을 열었다.  
이날 행진에는 경희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등의 대학생 및 청년,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행진을 시작하기 전 최순실 논란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규탄발언에 나선 대학생 정철우씨(25)는 "이번 사태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몸소 보여줬고, 대학생들은 특혜를 입은 딸 정유라씨에게 분노했다"며 "현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학생들의 지지율은 2%도 안되고 전국 일반시민들의 지지율은 15~17%대다. 정통성이 남지 않은 정권은 이제 퇴진밖에 남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대학생 손솔씨(23·여)는 "요새 막장 드라마보다 뉴스가 더 재미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만큼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오늘 분노의 행진에 이어 다음은 청년들이 나서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얘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청년들은 이날 오후 5시쯤 "박근혜는 퇴진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마로니에공원을 출발해 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종로5가를 거쳐 청계광장에서 머문 후 오후 6시부터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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