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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대학가 "국정농단 규탄, 진상 규명" 촉구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최창호 기자 | 2016-10-29 15:57 송고
경북 포항 한동대 총학생회가 29일 오후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학생들은
경북 포항 한동대 총학생회가 29일 오후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학생들은 "정직하지 않은 정권에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2016.10.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지역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규탄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경북 포항 한동대 총학생회는 29일 시국선언문을 통해 "한 국가의 대통령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스스로 기만하고 포기했다"며 "국가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대통령과 최순실씨, 청와대 참모진 등 모든 당사자들에 대해 성역 없이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학생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국정운영이 최순실이라는 한 개인에 의해 농단된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이는 국가의 존엄과 정당성을 철저히 짓밟은 조선시대 '수렴청정'이나 '상왕'을 보고 있는 것과 같다"며 "헌법이 천명한 민주공화국에서 일어나서도 안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경북대 교수 88명과 이 대학 총학생회, 영남대 총학생회는 지난 27~28일 "국민의 믿음을 배신한 대통령은 하야하라"고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교수와 학생들은 "국민에게 빌린 권력을 부당하게 사용한 거짓 권력층과 그의 곁에서 개인의 영달을 추구한 이들을 명명백백히 가려내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시민 등 200여명은 지난 2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최순실 의혹 해명 시국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기도 했다.
2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정권퇴진 시국집회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2016.10.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2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정권퇴진 시국집회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2016.10.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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