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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4주 최고치 부근 상승…FBI, 클린턴 이메일 재조사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6-10-29 04:12 송고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값이 이틀째 상승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을 재조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달러가 급락, 달러화 표시 금값을 4주 만에 최고치 부근으로 끌어올렸다. 

28일(현지시간)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0.6% 상승한 온스당 1276.8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3일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금은 주간 기준으로 0.7%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금값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이후 상승세를 탄 뒤 FBI의 클린턴 후보 이메일 재수사 소식에 오름폭을 키웠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이날 의회 지도자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FBI는 최근 별건 조사에서 조사 필요성이 있는 이메일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금값 체결 당시 이날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약 0.6% 하락한 98.29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중 미국의 GDP는 전기보다 연율 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약 2년 6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를 냈다. 앞선 2분기에는 1.4% 성장했다. 시장 예상치인 2.5% 증가를 웃돈 수준이다. 2분기 기록은 그대로 유지됐다. 상반기 성장률은 1.1%에 그쳤다.
미시간대학이 집계한 미국의 10월 중 소비심리지수 확정치는 87.2를 기록했다. 잠정치인 87.9보다 나빠졌고 예상치인 88.2를 밑돌았다. 9월 확정치는 91.2였다.   

은 12월물은 0.9% 상승한 온스당 17.796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7% 올랐다. 하지만 10월 들어 현재까지는 7% 이상 하락한 상태다.

내년 1월물 백금은 1.7% 오른 온스당 981.40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5.3% 올랐다. 

팔라듐 12월물은 0.5% 오른 616.35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7% 상승했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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