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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유출논란' 조인근 전 비서관 검찰 조사 후 귀가

'우주의 기운' 질문엔 묵묵부답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16-10-28 23:50 송고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금융 본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유출 파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6.10.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금융 본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유출 파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6.10.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대통령 연설문 유출 논란과 관련해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현 한국증권금융 감사)이 5시간여 검찰 조사를 마치고 28일 귀가했다.

이날 오후 11시20분쯤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조 전 비서관은 "아는 범위 내에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답했다.
앞서 기자회견과 같은 내용의 답변을 했냐는 질문에는 "충분히 조사과정에서 말씀드렸고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논란이 된 '우주의 기운'과 같은 단어가 초고에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서둘러 청사를 빠져나갔다.

최순실 의혹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6시쯤 조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조 전 비서관은 또 이날 여의도 한국증권금융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설문 원고를 (대통령에게) 드리면 큰 수정은 없었다"며 "중간에 손을 댔다거나 의심한 바도 없고 또 하나는 연설문이라는 게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 비서관은 "수정은 부분적인 단어와 표현만 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최순실 씨는 그 이전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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