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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 퇴진"…인천시민·단체 '최순실 게이트' 비난 문화제

(인천=뉴스1) 이정용 기자 | 2016-10-28 23:25 송고
28일 오후 인천 부평역광장에서 열린 '국정농단 국민기만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인천시민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 News1 이정용 기자
28일 오후 인천 부평역광장에서 열린 '국정농단 국민기만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인천시민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 News1 이정용 기자


전국적으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민과 사회단체도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인천지역연대는 28일 오후 7시 부평역 광장에서 '국정농단·국민기만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인천시민 문화제'를 열고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 회원들은 '박근혜 퇴진'이라는 푯말을 들고 "박근혜 나가라, 최순실 나와라"는 구호를 외쳤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은 물론 독일에서 몸을 숨기고 있는 최순실에게 입국해 수사에 협조하라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모든 발언과 행동은 최순실이 조종했다”며 “이 정부는 박근혜 정부가 아니라 최순실의 정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석중완씨(21·인하대학교)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마치 요즘 날씨처럼 떨어지고 있다”며 “청년실업난과 성과연봉제로 청년들을 벼랑으로 몰아넣고 있는 박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문화제는 이 단체 회원 150여명이 참여해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어나 경찰추산 30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여기에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과 고등학생들도 보였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김은호씨(45·부평구 산곡동)는 “민주주의와 헌법을 수호해야할 대통령이 권력을 사유화 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으며 고교생 신유리양(18)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상식적으로 믿기 어렵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들은 2시간여 시민제를 마치고 부평역 쉼터광장~부평시장역을 거리행진 한 뒤 자진 해산했다.


jy0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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