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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朴대통령 옷 최순실이 골라준 지 전혀 몰랐다"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이정우 기자 | 2016-10-28 15:53 송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2016.10.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2016.10.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일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 의상과 순방일정에 입을 옷까지 정해준 것과 관련해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대변인과 당선인 대변인, 현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거쳐 현재 문체부장관을 맡는 등 박 대통령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 대통령이 후보로 출마한 2012년부터 박 대통령을 밀착해 수행했는데 이 옷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몰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조 장관은 "대변인이 이 옷이 어디서 나온 옷인가 물어본 적도 없냐"고 지적하자 "저는 특별히 그런 것을 묻지 않았고 공적으로 (박 대통령이) 대변인 업무만 맡기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캠프 홍보팀에서 '시장에서 붉은색을 주제로 한 옷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해 한번 점검하고 보낸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박 대통령이 수년간 수차례 해외순방을 다니는 동안 패션에 대해 한 번도 묻지 않고 누가 만드는지도 몰랐다고 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 장관은 "해외순방을 (같이) 간 적은 없고 다보스포럼을 따로 가서 현장에서 (박 대통령을) 뵌 적은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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