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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최순실은 한국판 라스푸틴…朴, 양심고백 해야"

朴대통령 하야·탄핵론에 "국민 따라가는 수밖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6-10-28 14:50 송고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28일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이 '한국판 라스푸틴 사태'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양심고백'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그는 "예전 제정러시아가 망할 때 라스푸틴이라는 괴승이 있었다. 황제는 무능했고 국정은 요승 라스푸틴이 뒤흔들었다. 그는 최면술사였고 신흥종교 교주였다. 장관들의 목숨과 주요 정책 방향을 쥐고 흔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심지어 그는 전선에 가 있는 황제에게 '꿈에 계시를 받았다'면서 '오늘은 진격하지 말라, 식량 공급은 걱정하지 말라' 등등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계성공단 폐쇄,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 및 탈북 촉구 등은 일관성이 없는, 느닷없는 결정이었는데다 공식기구의 협의·검토 절차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최씨를 대입하면 이 수수께끼는 모두 다 풀린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최씨는 어떻게 박 대통령에게 국정 각 사안에 대해서 영향을 미쳐왔던 것인지에 대해서 가감없이 고백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 하야, 탄핵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국민을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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