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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朴대통령 눈물 흘리며 쩔쩔 매는 모습보여야"

"인적청산, 중립거국내각 구성, 당적 이탈해야"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6-10-28 09:48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은) 눈물 흘리며 쩔쩔 매시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TV를 통해 보이시면 '우리 대통령 살리자'는 소리가 나온다. 국민들께 이런 소리가 나오도록 진실되고 감동적인 눈물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박 대통령은 모든 것은 저의 잘못이라며 진심에서 우러나는 눈물의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대통령인 나부터 검찰 조사를 받고 최순실은 빨리 귀국시켜 의혹을 밝히며 안종범 우병우 김종 김상률 등 관계자들 철저히 수사해 처벌하겠다. 총리 비서실장 등 인적청산을 하고 중립거국내각을 구성하며 당적을 이탈하고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대국민 눈물어린 사과를 하며 가혹한 기자 질문도 받으셔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의 90초 짜리 녹화 사과와 최씨 언론 인터뷰는 너무 유사하다. 대통령과 최씨가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고 언론을 통해 입을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 이를 통해 관련자 증거인멸하고있는 것은 아닌지 강하게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올빼미 수사를 해야 한다. 낮에 나오는 박 대통령, 청와대, 최씨 행위에 눈감고 밤에 나오는 언론보도만 보며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박근혜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가 추진하는 것에 대해 "사드 배치로 북·중·러, 한·미·일간 신 냉전블록이 형성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 협정은 이러한 냉전블록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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