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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박2일 호남行…최순실 게이트 속 집토끼 복원

安측 "국정농단으로 망가진 국가시스템 복원 메시지"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0-28 06:00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28일 '민심탐방' 사흘째 일정으로 야권 심장부인 호남을 찾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한 교회에서 빛고을노인대학연합 초청 특강을 한 뒤, 전남 해남으로 이동해 자신의 지지모임 격인 '내일포럼 전남' 초청 강연을 갖는다.
안 전 대표는 특강 및 강연에서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 헌법파괴 사건'이라고 규정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정부를 비판하고, 붕괴된 국가 리더십 복원을 위한 제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호남행은 1박2일 일정으로, 안 전 대표는 호남에서 하루를 묵은 뒤 29일 광주·전남에서의 비공식 일정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지지기반이었던 호남에서의 지지세 회복에도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27일) 발표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10월 4주차 조사결과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광주·전라 지지율은 17.0%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18.5%)보다 낮고, 5주째 오차범위 내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번 호남행과 관련, "'최순실 사태'가 터져 실제 국정농단이 있고 국가시스템이 망가졌다는 것이 드러났지 않느냐. 이를 다시 복원해야 한다는 메시지 등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할 것은 없다"며 "꾸준히 우리 활동을 하고 우리 의제를 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민심청취 및 대중과의 스킨십 강화 등을 위해 전날(26일)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27일 부산을 찾았고, 이번 호남 방문에 이어 오는 30일엔 국회에서 열리는 자신의 팬클럽 연합모임에 참석할 계획이다.

오는 31일엔 경북 구미, 내달 1일에는 대전에서 강연과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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