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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기독단체 “사이비 교주 딸에 놀아난 인형 대통령”

(전주=뉴스1) 박아론 기자 | 2016-10-27 20:29 송고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금암동 전주YMCA 강당에서 목요시국기도회 관계자들이 '박근혜 하야를 위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6.10.27/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금암동 전주YMCA 강당에서 목요시국기도회 관계자들이 '박근혜 하야를 위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6.10.27/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 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한일서 3:8)"

전북 기독교 단체들이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파문과 관련해 발끈하고 나섰다.
전북YMCA 등 8개 기독교단체들은 27일 오후 7시 전주 YMCA 2층 강당에서 목요시국기도회를 열고,  최순실씨 국정 개입 규탄 및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요한일서 3장8절을 낭독한 뒤 "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초헌법적인 악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국가를 책임져야 할 최고 통치자인 대통령을 인형 다루듯 해 국정을 농단하고, 국민을 우롱한 악마의 세력, 바로 최순실 일가다"고 밝혔다.

이어 "최순실은 과거 사이비 무당 교주로 5공 박정희 정권을 주술로 이끌었던 최태민의 딸"이라며 "무당의 딸 최순실이 평균 3일 만에 한 벌 꼴로 새로 지은 옷을 입고 통치한 대통령의 나라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는 사실이 끔찍하다"고 성토했다.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금암동 전주YMCA 강당에서 목요시국기도회 관계자들이 '박근혜 하야를 위한 시국선언 기자회견' 후 관련 내용으로 기도회를 갖고 있다.2016.10.27/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금암동 전주YMCA 강당에서 목요시국기도회 관계자들이 '박근혜 하야를 위한 시국선언 기자회견' 후 관련 내용으로 기도회를 갖고 있다.2016.10.27/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또 "이명박과 박근혜 정권 하에서 벌어진 참혹한 인권 학살의 현장을 목격하면서 필히 악마의 세력이 있을 것이라 여겼는데, 만만회, 문고리 3인방, 십상시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로 이어지는 악의 고리는 상상을 과히 초월했다"며 "이번 일로 불법 부정 비리의 온상이 만천하에 드러난 인형 대통령 박근혜는 조용히 하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인형 대통령이 아닌, 정의, 소통, 인격, 상식을 갖춰서 민주화와 통일을 이룰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며 "나라를 병들게 해 암 덩어리 제거수술을 요할 만큼 치유과정을 필요케 한 박근혜 정권을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그간 부당한 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천안함, 세월호를 비롯해 갖가지 의문사들의 피해 유족과 해직 해고 당한 이들은 물론, 악한 권력과 맞서 싸우다 목숨 바친 열사들의 한을 더 이상 키워서는 안된다"며 "진실이 밝혀져 더 이상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박근혜는 즉시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목요시국기도회에 참가한 단체는 전북인선협, 전주YMCA, 전북목정평, 예수살기, 전북건목협, 전북농목,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인권위원회 등 8개이다.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금암동 전주YMCA 강당에서 목요시국기도회 관계자들이 '박근혜 하야를 위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6.10.27/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금암동 전주YMCA 강당에서 목요시국기도회 관계자들이 '박근혜 하야를 위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6.10.27/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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