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청년학생대회 준비위원회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6.10.27/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7일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대통령은 직책 수행할 자격을 상실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직 수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들이 목도하고 있는 이 총체적 난국은 최순실이라는 개인이나 일부 측근의 농단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며 헌정 질서와 국정운영 체계를 무너뜨린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 대상”이라며 “대통령이 할 일은 제기되는 의혹에 대한 고백과 사죄”라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대통령은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하고 국정운영 체계를 와해시켰다”며 “이토록 기형적인 국가운영이 지속적으로 가능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반드시 대통령이 수사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특검을 포함한 진상규명 시도를 막거나 수사에 임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선택지는 하나”라며 “우리는 그 대열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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