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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새 비대위원장 선출…김병준? 중진? '갑론을박' 예상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6-10-28 05:20 송고
 
 

국민의당이 28일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선출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7시30분 비공개 비대위 간담회에 이어 9시 비대위 의결을 거쳐 차기 위원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인 가운데 선출 결과가 안갯속이다.
전날(27일)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 추천의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후보로 급부상하면서다.

중진·호남 의원들 사이에서는 절차적 문제 등을 이유로 김 교수 영입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상당하다.

당초 중진 의원에게 위원장을 맡기자는 데 당내 의견이 모였는데, 위원장 선출 하루 전에 이뤄진 추천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차기 위원장 후보로는 4선의 김동철·조배숙 등 중진 의원들이 물망에 올라있다.

반대로 당내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상당수라 위원장 선출을 놓고 계파간 갈등이 비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최순실 파문'에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당분간 더 위원장직을 맡아달라는 '유임론'도 고개를 든다.

박 위원장이 원내대표로서 '최순실 특검' 등 현안에 대한 협상을 지휘하면서 당의 얼굴인 비대위원장으로서도 목소리를 내달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이날 차기 비대위원장을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임가능성은 크지 않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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