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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광주행동 "충격·분노…박대통령 퇴진하라"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2016-10-27 13:36 송고
27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민주주의 광주행동 회원들이 국정농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6.10.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27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민주주의 광주행동 회원들이 국정농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6.10.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민주주의 광주행동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며 "꼭두각시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광주행동은 이날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의 소위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이 실질적으로 '대통령' 노릇을 했음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연일 보도되면서 모든 국민에게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순실은 통일·안보·외교 등 중요한 정책에도 영향력을 행사해 국가의 안위를 위태롭게 했을 뿐 아니라 청와대와 정부 주요 부처의 인사에도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대통령이 90초 대국민 사과를 했다. 기자들의 질문은 없었고 녹화방송이었다"며 "이제 악어의 눈물에 속을 사람도 동조할 사람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희생 끝에 꽃 피웠던 민주주의를 종북몰이와 정당 해산을 불사하는 공안탄압으로 그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독재 시대로 되돌려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건국절 추진,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 옛 전남도청 훼손, 남북관계 악화 등의 일도 모자라 최순실 게이트라는 희대의 대국민 사기극으로 국민을 충격과 분노에 빠트렸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더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를 지닌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며 "야당은 주저하지 말고 즉각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민주주의 광주행동 회원들이 국정농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6.10.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27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민주주의 광주행동 회원들이 국정농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6.10.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또 "'양심'과 '수치'라는 단어를 아는 새누리당 의원이 있다면 여·야 모두 나서 '박근혜 정권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우리는 현 정권 퇴진과 내각총사퇴,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을 포함한 정국 수습을 위해 각계각층과 시민사회, 정치권을 아우른 각계각층 비상시국회의 결성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agu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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